네이버 캐스트, 생활 속의 심리학에 올려진 글

(아주대 심리학과 김영진 교수)


'전문가와 초보자의 차이'라는 메인 타이틀보다

그 위 부제처럼 붙어있는 '사려 깊은 연습을 통한 숙달'이라는 말에

더 마음이 가 닿았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3399


1. 잘 정리된 지식

2. 의미 있는 패턴을 읽어내기

3. 상황에 맞는 지식

4. 적응적인 전문성

5. 사려 깊은 훈련


이러한 소제로 구성된 짤막한 글 속에서

나의 위치, 역할, 소명 등을 다시금 되짚어본다.

매일 등하교길에 관심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던 학부 어느 은사님의 말씀도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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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픈캐스트로 구독하고 있는

<살고싶은 집, 내 맘 속의 집>에 포스팅된 깔끔한 러시아 아파트 인테리어.

24평 공간이 이렇게도 구성될 수 있구나 정말 깜놀!!

http://blog.naver.com/imbc21c/30148084153


여기 사는 분은 짐이 정말 없으신 듯.

집도 집이지만, 단출한 삶, 그 여백의 미가 더 끌린다.

버리고 비워내야 할 게 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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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쥬스

흔적 2012. 10. 5. 22:41

해독쥬스 만드는 법을 우연히 곰플레이어에서 확인!

오호~ 이거 괜찮은데 싶었다. 필요해, 필요해~~

네이버 블로거 분들 역시 대단!

그 가운데 제조법을 엄선하여 링크! ^^


http://ksfnh.blog.me/164741932

http://juicypink.co.kr/90143864463

http://blog.naver.com/fingersmain?Redirect=Log&logNo=601664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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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손에 쥐지 못했다.

주문한 저녁밥을 테이블에 차린다고 묵혀두었던 신문을 펼치다가

눈에 들어온 광고에 그이의 신간이 박혀 있었다.


8월 25일자 경향신문 전면광고 문구.

'당신은, 사랑을 믿을 수 있는가'

'길을 잃은 자에게 사랑이 찾아오고

매혹이 끝난 뒤에, 인생은 시작된다'


제목에서 삶의 처연함이 느껴져서 

저녁밥을 다 먹고나서도 계속 가슴 한 켠에 콕 박혀 있었다.

삶을 살아가는 이와 그 삶이 왠지 거리가 벌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

한 순간 살기에도 폭폭한데 그 인생은 태연하다니!


어쨌든 조만간 만날 것 같다.

읽어야 할 자료와 논문은 한 가득인데 읽고 싶은 책은 자꾸만 늘어간다.



cf.

이미 맘에 담아 리뷰하신 분이 있어 링크.

http://paran1109.egloos.com/5137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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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정글 매거진에 이벤트 공지가 떴다.

한글날 공휴일 서명하고 산돌 글꼴 공짜로 받자는!

(※ 10월 8일 낮12시부터 가능!!)

사실 완전 공짜는 아니고 산돌네오시리즈(정가 462,000만원 상당)의 1년 체험판을 제공하는 이벤트.

http://www.fontclub.co.kr/CustomerCenter/Event/2012_hangeul.asp


여기에 한글날 스페셜 세일이 더해져 있다.

(※ 이 행사도 10월 8일 낮12시부터 가능!!)

1. 산돌 전 폰트 50% 구매

2. 산돌네오시리즈 정품 초특가 판매(각 폰트 당 10,9000원 판매)


글꼴에 관심이 많은 나로선 꽤나 구미 당기는 이벤트! ^^

산돌고딕네오는 애플에 적용된 글꼴이어서 문서에 꼭 한 번 사용해보고 싶었다.

물론 아직까진 나눔고딕 글꼴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얼마나 실용적이라고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하루 더 쉰다는 의미보다는

우리 말, 우리 글을 소중히 한다는 차원에서의 공휴일 지정(복원)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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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시에 천착해 살던 시절,

분명 그이는 내 삶에 의미있는 양분을 제공해주었던 시인이다.

여성 신문에 오른 문정희 시인의 인터뷰 기사가 반가왔던 것도 그 때문.

잊고 지냈던 오랜 벗을 우연히 만나 소식을 전해듣는 기분마저 들어서였다.


시인 문정희 “시는 영원한 업보, 또 끝없는 쾌락”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54820

(여성신문 1205호 [특집/기획] (2012-09-28),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pleun@womennews.co.kr))


하지만, 뉴데일리에서 강한 톤으로, 억울함을 넘어서 당당한(?) 분노로 

역사를 부정하고 폄훼하는 그이를 바라보고는 그만 마음이 참담해지고 말았다.


아버지 밟고 살려고? "나를 밟으라!" 해야지! http://bit.ly/OEAb6h

[조우석 연재칼럼 ①] 으랏찻차 박정희! 유신40년을 유신하라! '維新말춤' 다시 춰라!

박근혜, 좌파프레임 걸려 父親 박정희 부정?...'유신 富國' 함께 무너진다!

좌파 프레임에 빠진 박근혜 '정치 고아'로 전락? -5·16과 시월유신 사과한 박근혜, 실수 세 가지-

(뉴데일리 2012.10.04 조우석 /문화평론가)


“미당 서정주 얘기 좀 할까요? 

작품을 새기면 새길수록 그 분이야말로 20세기 근현대 문학사에 우뚝한 거물이세요. 불세출의 시인이구요. 

요즘 토속적인 백석(白石), 참여파의 시인 김수영을 두고 전에 없이 높은 평가가 이뤄집니다만, 그분들도 분명 위대한 시인이죠. 또 20세기 시문학의 거물입니다. 

하지만 진정 한 분을 꼽으라면 압도적 작품의 양과 질에서 미당을 꼽아야 옳죠.”

 - 문화평론가 조우석


“제 생각도 눈꼽만치 다르지 않습니다. 

미당을 친일파 시인이라고 하는 혹평은 우리 문단의 균형감각에 문제가 많다는 걸 스스로 드러냅니다. 

쉽게 말할까요? 

모국어로서 한국어의 높이를 키워주신 분, 그게 제가 아는 미당이예요. 

하지만 한국문단 일부에서는 친일 시작품 몇 편을 들어 미당을 폄하하곤 하죠. 백낙청의 창비 진영에서 주도했던 이런 움직임은 벌써 30년 내외인데, 사실 친일시라고 해보니 빛나는 1,000여 편의 작품 중에 3~4편일 겁니다. 

그 정도의 얼룩이 뭐 대수롭습니까? 

거인의 몸에 흙탕물 몇 개가 묻었다고 문제가 됩니까?”

 - 시인 문정희


안다.

미당 서정주의 그 미려하면서도 소박한,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깊이를.

맘이 설레기도 하고 동하기도 하는 그의 시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엄혹한 시절, 목숨을 바꿔 의를 지키고 생명을 구하려 했던 이들의 빛난 정기가

흙탕물 몇 개 묻었다고 그게 대수냐라고 반문하는 그 노기의 가벼움에 묻힐 순 없다.

그 가벼이 여겼던 대의가 죽어 오늘날 이 괴물같은 역사를 살게 하고 있으니까.

가진 자들은, 누려온 자들은, 빼앗은 것으로, 온당치 않은 것으로 떳떳한 척 하는 이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지 못하는 그 처절한 삶이라는 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인 이상,

그이의 반론은 재고의 가치가 없다.

전쟁을 종결시킨 기여가 있다고 해서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참살한 핵무기를

기뻐 반기며 정당화하지 못하는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언제까지 과거에 묻혀 살 거냐고, 이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외쳐대면서,

몇 마디 사과 아닌 사과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박근혜 대선 후보와 너무나도 닮아 있다.

그렇게 얻은 아름다움에, 그렇게 인정받은 삶의 의미들에 도대체 무슨 고갱이가 담길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자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오랜만의 조우가 못내 안타까움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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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수납 방법이 너무나 정갈하고 소탈하단 느낌을 받았다.

내 경우엔 IT 기기 케이블을 헝겁 필통에 담아 작은 크로스백에 담아 관리하고 다니는데

투명 지퍼백을 생각 못했네. ^^ 널찍한 소형백에 담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부피 관리가 가능할 듯.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http://blog.naver.com/jes6305/70147488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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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련의 메커니즘이, 혹은 알고리즘이 녹아있었던 것일까?

그를 읽은 이들의 주요한 관점이 정리된 책이 발간되었다고 해서 링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21001221444&section=01

'복지, 정의, 평화'라는 매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키워드가

몰지각과 비합리가 만연한 이 사회에서 어떻게 싹 틔우고 열매 맺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아직까진 그의 꿈과 이상에 적극적인 연대를 하기 주저하게 된다.

정치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히는 그의 합리 선이 형성되고 가닿는 지점이

얼마나 낮은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진 그를 생각하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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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단상

흔적 2012. 10. 4. 10:08

기나긴(?) 한가위 연휴 지나 출근길은 만만치 않았다.

한 시간 여 정체길을 지나 연구실로 올라가는 승강기 안.

아무도 타지 않은 줄 알았다.

출입구 쪽 측면에 잔뜩 붙어 서 있는 여자 분.

타자마자 회관 홍보 영상창에 시선을 두고 있다 인기척 소리에

절반을 지나서야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 -_-;

가을, 사랑에 빠진 이.

행선지도 정하지 않은 채 연인과의 대화에 다른 세계로 넘어가 있는 이.

연신 좋아라 수줍게 킥킥-대던 이.

그렇게 이 아침 몇 차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려나.

가을이 왔다. 대관령에 첫 어름이 보였다는 이 아침, 어느새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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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사랑한다..

흔적 2012. 9. 25. 23:55

힐링 캠프, 김하늘 편.

김하늘 어머니께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깊이 사랑한다, 라는 표현을 쓰신다.

'사랑한다'는 표현 하나만으로도 꽉차고 벅차지만,

그래서 어떤 수식어도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됐는데,

'깊이'라는 말이 이렇게도 사랑을 진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사랑한다, 깊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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