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노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10.05 은희경, 태연한 인생
  2. 2012.01.03 당연한 습관이 돼버린 일, 이젠..
  3. 2011.12.03 이름없는거리 이름없는우리 - 이아립
  4. 2010.01.21 너의 기억

아직 손에 쥐지 못했다.

주문한 저녁밥을 테이블에 차린다고 묵혀두었던 신문을 펼치다가

눈에 들어온 광고에 그이의 신간이 박혀 있었다.


8월 25일자 경향신문 전면광고 문구.

'당신은, 사랑을 믿을 수 있는가'

'길을 잃은 자에게 사랑이 찾아오고

매혹이 끝난 뒤에, 인생은 시작된다'


제목에서 삶의 처연함이 느껴져서 

저녁밥을 다 먹고나서도 계속 가슴 한 켠에 콕 박혀 있었다.

삶을 살아가는 이와 그 삶이 왠지 거리가 벌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

한 순간 살기에도 폭폭한데 그 인생은 태연하다니!


어쨌든 조만간 만날 것 같다.

읽어야 할 자료와 논문은 한 가득인데 읽고 싶은 책은 자꾸만 늘어간다.



cf.

이미 맘에 담아 리뷰하신 분이 있어 링크.

http://paran1109.egloos.com/5137683



Posted by 하늘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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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연 때 유재하를 불러서였을까.
그 목소리 뒤에서 쉬 지워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좋은 느낌이 전해오는 사람, 그리고 노래.

Posted by 하늘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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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숨어 있다 어느 숨결에 귓가에 속삭이듯 다가서 있는 노래들이 있다
호흡이 가다듬어진다 나즈막한 기타 선율과 노랫소리에
http://ow.ly/7Mxvv
Posted by 하늘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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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기억

시와노래 2010. 1. 21. 16:30

작년에 20주년을 맞이한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대한민국에서 현재 남아있는 그나마 유일한 진정한 대중음악 신인들의 음악 경연대회"라는
어떤 블로거분의 표현을
사실 쓰고 싶은 마음은 없다
유재하에 어떤 논리를 더하여 장식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느끼기에
어쨌든
파업으로 보낸 지난 가을,
우여곡절 속에 중단 위기에 있었던 이 경연 대회가
거대문화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SK 커뮤니케이션즈의 후원을 통하여
그 명맥을 유지, 열리게 되었단다
이 가운데 '가창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된 곡이 있어서
우연히 네이트에 링크된 동영상 파일을 클릭
한 동안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이 노래를 듣고만 있었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하루가 너무 더디다
어제 성시경의 <사랑하는 일>에 흘러다니던 이 두 가사 꼭지에 
온통 맘을 빼앗겨 있다가 접한 노래에
'하루', '시간', '기억', '흐른다'는 말이 또 들어가 있을 줄은 미처 몰랐던 것
마치 운명과 같이,
난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만 있다


너의 기억 (With 반광옥) - 홍수정

하루하루 또 시간은 멀리
지워지는 기억과 흐르네
가끔씩 남겨진 너의 흔적이
잊을 수가 없이 멈춰서 맴돌아
너의 기억은 흐린 안개가 되어
내 마음 깊은 곳에 걷히질 않고
보이지 않는 뒷모습을 따라
걷는 이 길 위에 그리움만 남아
너의 기억은 흐린 안개가 되어
내 마음 깊은 곳에 걷히질 않고
보이지 않는 뒷모습을 따라 걷는 이 길 위에
너의 기억은 차가운 비가 되어
내미는 손끝마다 그치질 않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찾아
지난 시간 끝에 너의 기억은
기다림만 남아

■ 제20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관련 포스팅 글
ttp://mikstipe.tistory.com/2461002

■ 네이트에서 검색된 수상 곡 동영상
http://mm.search.nate.com/search/video.html?q=%C0%AF%C0%E7%C7%CF+%B0%E6%BF%AC%B4%EB%C8%B8&tq=


Posted by 하늘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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