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한가위 연휴 지나 출근길은 만만치 않았다.
한 시간 여 정체길을 지나 연구실로 올라가는 승강기 안.
아무도 타지 않은 줄 알았다.
출입구 쪽 측면에 잔뜩 붙어 서 있는 여자 분.
타자마자 회관 홍보 영상창에 시선을 두고 있다 인기척 소리에
절반을 지나서야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 -_-;
가을, 사랑에 빠진 이.
행선지도 정하지 않은 채 연인과의 대화에 다른 세계로 넘어가 있는 이.
연신 좋아라 수줍게 킥킥-대던 이.
그렇게 이 아침 몇 차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려나.
가을이 왔다. 대관령에 첫 어름이 보였다는 이 아침, 어느새 성큼!